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에서 혼자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이는 더이상 노인에만 국한돼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러한 1인 가구의 부족한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에서 오는 고립감과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의 연세대학교와 카이스트 연구진은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소셜 로봇, 프리보를 개발하고, 관련 연구 논문(spectrum.ieee.org/automaton/robotics/home-robots/fribo-a-robot-for-people-who-live-alone)을 ACM/IEEE 2018 인간 로봇 상호작용(HRI) 국제학회에 공개했다.
프리보는 두 개의 눈을 가진 검은 고양이 모양의 탁상형 로봇으로 초음파 센서, 온도, 습도, 광센서 등을 탑재하고, 프리보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해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돕는다. 사람과 함께 사는 느낌이 들도록 로봇에 탑재된 마이크와 센서들이 현관문 여닫는 소리, 냉장고 여닫는 소리, 세탁기나 청소기 움직이는 소리, 옷장 여는 소리 등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인식해 네트워크에 공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프리보는 네트워크에 속해있는 친구의 행동을 파악해 알려줌으로써 소통을 하게 만든다. 이를테면, 한 친구가 집에 들어와 현관문을 열면 프리보가 이를 인식해 다른 친구에게 "친구가 현관문을 열었어. 누가 집에 왔을까?"라고 말해준다. 이를 들은 친구는 누가 집에 왔을까 생각해보게 되고, 상대방에게 "집에 들어왔어?"라고 물으면서 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 로봇이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준다.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일종의 트리거(Trigger) 역할을 하는 셈이다. 동시에 기존의 소셜 네크워크 플랫폼과는 달리 친구들과 자신의 활동 정보를 공유하며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돕도록 하는 새롭고 흥미로운 개념이 적용됐다.
Fribo, Yonsei University & KA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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