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하이콘셉트
2017년 12월 18일 트렌드디비

영국의 배달서비스 업체인 저스트 잇이 12월 7일, 마법을 부리듯 휘두르기만 하면 자동으로 주문할 수 있는 요술 지팡이(just-eat.co.uk/blog/wave-goodbye-to-hunger-just-eat-trials-worlds-first-takeaway-order-via-magic-wand)를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물론 실제로 출시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편리함에만 초점을 맞춰왔던 주문 경험을 마법이라는 판타지적 경험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이 독특하다.

 

과거의 배달서비스는 사용자가 전화기를 들고, 번호를 누르고, 상담원과 통화해 주소와 주문할 메뉴를 일일이 알려주고, 배달원에게 돈을 주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최근에는 앱으로 사전에 카드와 주소를 등록해두고, 식당과 메뉴만 선택해 결제하면 즉각 주문이 들어가고 배달된다. 이러한 디지털 방식이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해 마법처럼 느껴진다고 생각했고, 이를 극대화하고자 주문을 위한 요술 지팡이를 선보인 것이다.

 

사용자는 전용 앱을 내려받아 저스트 잇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그리고 마법사처럼 요술 지팡이의 버튼을 누르고 휘두르기만 하면 된다. 이때 재생하는 반짝거리는 소리가 암호화된 음파 신호로, 전용 앱의 주문 기능을 활성화시켜 사용자가 가장 최근에 주문한 내역 그대로 자동 주문한다. 내가 즐겨먹는 음식점으로 설정해둘 수도 있다. 요술 지팡이 끝의 LED 표시등이 깜빡이면 주문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실수 혹은 재미로 요술 지팡이를 여러 번 휘둘러 주문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1시간 당 최대 1회의 주문만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이 됐다고 한다. 

 

• 어릴 적 한 번쯤 상상해봤던 마법이라는 판타지적 경험을 살려 주문 과정을 하나의 재미있는 경험처럼 디자인했다. 즉, 주문 과정이 주문 경험으로 전환됨으로써 다양한 서비스가 들어갈 수 있는 여지가 증가한다. 이를테면, 모션 센서를 추가해 휘두르는 동작 이외에 하트를 그리거나 물결을 그리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추가한다. 사용자가 나만의 동작을 지정하거나 혹은 동작 별로 다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물리적인 매개체가 되는 요술 지팡이 자체를 특정 브랜드에 맞게 커스텀해줌으로써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다. 

 

• 주문, 결제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주문 과정과 시간을 줄이는 매우 편리한 방식인 버튼, 문자, 이모지 등에서 나아가 이제는 경험 디자인이 가미된다. 어떻게 주문과 결제 경험을 디자인하느냐도 서비스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된다. 

 

Just Eat Ordering Wand, Just Eat

 

wand1.jpg

 

 

Impact
                   
Extent
                   
Ph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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