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제품 회사인 파나소닉이 9월 1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냉장고 콘셉트(channel.panasonic.com/contents/21394)를 공개했다. 주방 혹은 거실 등 벽면에 빌트인돼 있던 냉장고가 사용자가 음성으로 명령하면 이것을 인지해 벽과 분리되고, 자율적으로 움직여 사용자가 있는 장소까지 알아서 찾아온다는 개념이다.
가전제품이 로봇화되는 셈이다. 라이다(LiDAR) 센서와 깊이 센서를 내장해 공간을 스캔하고, 스스로 내비게이션 해서 돌아다닐 수 있다. 따라서 사용자가 '냉장고야 이리와.'라고 부르면, 길을 파악함은 물론 바닥의 장애물이나 반려동물 등을 피해서 사용자에게 오는 것이다. 사용자는 주방에 가거나 혹은 주방을 별도로 마련할 필요 없이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냉장고를 이용할 수 있다.
• 특히 집 안에서도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방에서 주방까지 나가기도 힘든 경우가 있다. 이때 음성으로 냉장고를 부를 수 있다면, 간편하게 식사나 음료를 해결할 수 있다. 따라서 파나소닉은 냉장고의 윗부분에 음식을 데우는 모듈을 추가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 주방이나 식탁이 아니라 TV 앞 소파에서 식사나 간단한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그 때문에 별도로 세컨드 냉장고를 두기도 한다.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세컨드 냉장고를 붙박이로 만들고, 로봇처럼 움직이게 한다. 혹은 냉장고를 음료만 넣어둘지, 음식까지 넣어둘지에 따라서 굳이 문을 전면에 달지 않아도 된다. 윗부분을 개폐해서 음료만 꺼내줄 수도 있다.
Movable Fridge, Panaso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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