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델이 5월 10일, 미래의 디자인 작업을 상상한 콘셉트 동영상을 공개했다. 델이 지난 1월, CES에서 선보인 전문가를 위한 창작용 도구, 델 캔버스(Dell Canvas)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증강현실 헤드셋인 홀로렌즈(Hololens)를 기반으로 혼합현실, 가상현실, 음성 제어, 시뮬레이션, 햅틱 기술 등이 융합돼 디자인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구체적으로는 세 명의 디자이너가 나이키(Nike) 신발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제시했다.
남자 디자이너가 홀로렌즈를 착용하자 벽면에 오늘의 일정이 표시되며, 음성으로 디자인을 위한 기본 신발 그래픽을 불러온다. 손가락으로 크기를 줄이거나 각도를 바꾸고, 디지털 캔버스에 팬으로 디자인을 스케치한다. 입력은 직접 손을 이용하거나 음성 명령하기도 하고 펜이나 다이얼과 같은 입력 보조기기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후 스케치를 마친 디자인을 다른 여성 디자이너가 가상으로 시뮬레이션해 착화감과 같은 실제 신었을 때의 사용자 경험을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피드백 받아 다시 디자인을 수정하고 구체적인 소재와 기능적인 부분을 설계한다. 그렇게 완성된 디자인에 또 다른 디자이너가 신발의 색이나 그래픽을 조합해보고 신발을 완성하며, 이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바로 제작해 건물의 벽면에 투사한다.
• 혼합현실과 물리적인 입력 도구 및 인터페이스, 실시간 가상 시뮬레이션 등의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협업하는 미래의 작업 모습을 제시한다.
• 이러한 디자인 과정은 제품 생산과 판매의 과정까지 끊김 없이 이어질 수 있겠다. 사용자는 이렇게 완성한 신발을 자신을 본뜬 가상현실 아바타를 활용해 직접 신어보고 구매를 결정한다. 디지털 파일이므로 이 과정에서 개인화 요소를 넣을 수도 있다. 그리고 아디다스(Adidas)의 스피드팩토리(Sppedfactory)와 같은 로봇이 생산하는 근처 공장에 데이터를 보내 몇 시간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Vision for Future of Design, D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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