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방송사인 NBC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가 5월 13일, 가장 위대한 세대(Greatest Generation)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스마트 스피커인 아마존 에코 실버라는 촌극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가장 위대한 세대란 한 베스트셀러의 제목에서 따온 말로, 1911년과 1924년 사이에 태어난 미국인들을 일컫는다. 즉, 90대의 고령층을 위한 스마트 스피커를 고안해본 것이다.
이는 생활의 편의를 목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최신 기술들이 정작 도움이 필요한 특정 나잇대의 사람들에게는 사용하기 쉽지 않다는 전제로 시작한다. 미국의 비영리 조직인 은퇴자협회(AARP)와 협력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코미디 프로그램인 탓에 노인이나 인종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희화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영상 속 아이디어는 다음과 같다.
에코 실버는 청력이 감퇴한 노인을 위해 슈퍼 라우드(Super Loud) 기능을 갖췄다. 사용자의 질문에 대해 아주 크게 답변한다. 또, 인공지능 비서인 알렉사(Alexa)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위해 알레그라, 엑세드린 등 어떤 이름으로 불러도 활성화된다. 같은 질문을 계속해서 반복해 물어보아도 답변해주며, 사용자가 자신이 말하다가 잊어버린 대화의 부분도 되풀이해준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지루한 이야기에도 반응한다. 잃어버린 물건을 스캔해 알려주기도 한다.
• 스마트 디바이스의 대부분 그 타깃이 젊은 세대로 고정돼 있다. 물론 액티브 시니어인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전자제품이나 스마트 디바이스에 익숙하지만, 신체적 노화로 인해 그 인터페이스를 원활하게 다루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어시스턴트 서비스는 일반 가구보다 고령 인구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타깃을 나누고, 타깃 세대에게 맞는 적합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것도 필요해진다.
Amazon Echo Silver, S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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