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컨셉퀀설 로보틱스는 지난 2014년도부터 동물과 흡사하게 사고하고 작동하는 컴패니언 로봇인 미로(consequentialrobotics.com/miro)를 개발해왔는데, 올해 초부터 개발자용에 한정해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2018년도에 소비자용으로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로는 일반적인 컴패니언 로봇처럼 주변 환경을 감지할 수 있는 센서와 얼굴 인식 기술 등을 탑재한다.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은 그 생김새와 움직임에 있다. 귀와 꼬리, 큰 눈망울과 눈꺼풀, 둥글고 작은 몸체를 가져 마치 반려동물의 느낌을 낸다. 그리고 실제 살아 있는 생명체처럼 눈을 깜빡이거나 꼬리를 흔들고, 등을 쓰다듬는 것에 반응하며, 고개를 움직이기도 한다. 이는 미로가 노년층을 위한 컴패니언 봇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장난감이나 스마트 로봇이라기보다는 노년층과 감정적인 교류를 하며, 말동무나 친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개발사측은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기대치가 높은 반면에 반려동물의 모습을 한 로봇에 대해서는 기능적 행동에 대한 기대가 낮다며, 낮은 기대치를 약간 초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실 로봇 자체는 기능에 따라 구분될 뿐 디자인적인 측면에 있어서 동물을 닮을 필요가 없다. 이를 받아들이는 사용자가 기대하는 기능과 경험에 의거해 이러한 작고 친숙한 포유류 형태의 로봇이 탄생하며, 소셜 로봇으로써 역할한다.
• 인구 고령화와 가구 형태의 변화로 인해 노년층 혹은 1인 가구를 위한 반려동물 개념의 컴패니언 봇은 향후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 반려동물만큼의 감성을 전달해주지는 못하겠지만, 별도로 신경써야 할 부분들이 줄어들어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이나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는 1인 가구에게는 장점이 된다. 하지만 감정적인 만족의 충족을 위해 부드러운 소재를 접목하거나 인공지능을 통한 자연스러운 대화 기능 등의 요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Miro, Consequential Robo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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