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Design Academy Eindhoven)의 졸업생인 콕스 잰슨이 지난 2016년 10월에 열린 2016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졸업작품으로 패션 컬렉션, 타임 인클루디드 클로즈(coxjanssens.nl/e2016graduation1.html)를 선보였다. 옷 자체의 노화 혹은 숙성(Aging) 개념을 고려했다. 즉, 낡거나 바래는 과정이 의상 디자인에 포함돼 있다. 복합 소재를 사용해 독특한 패턴을 형성하는 옷감으로 제작했다.
옷감이 낡아지면 보기 싫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패턴이 풍성해지며 새로운 색상이 드러나거나 멋진 질감이 만들어진다. 가죽 공예품은 손때가 묻고 긁히는 자국이 늘어날수록 멋지게 된다고 하지만, 그 기준은 상당히 주관적이다. 그러나 콕스 잰슨의 패브릭 디자인은 새것일 때와 헌것일 때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옷을 교체하게 되는 두 가지 이유인 옷이 낡았거나, 그냥 질렸을 때도 여전히 새로운 멋을 기대하게 된다.
• 의류 시장의 자원 낭비와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디자이너는 옷의 근본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천 소재는 잦은 세탁과 직사광선 노출 등의 요인에 의해 색이 바래고 질감이 거칠게 되는데, 사람들은 옷을 평소 세심하게 관리하거나 직접 수선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보다는 헌 옷을 버리고 새 옷을 산다. 이에 옷의 소재 자체에 노화와 숙성의 개념을 반영해 지속가능성을 향상한다.
Time Included Cloth, Cox Janss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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