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C, 스마트폰 등에서 개인 인증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지문 인식 센서는 사용 경험의 설계에서도 일반적으로 보안 분야에 적용된다. 그런데 독일의 스타트업인 탭두 테크놀로지의 탭두(tapdo.io)라는 제품은 지문 인식 센서를 다른 생각으로 접근한다. 작은 팔찌 형태의 탭두는 블루투스 LE 규격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사물인터넷 리모트 컨트롤러이다. 사물인터넷 기능이 있는 조명이나 각종 홈 오토메이션 가전 등과 연결해서 리모컨으로 사용한다.
단, 탭두 자체에는 버튼이 없으며 지문 인식 센서만 지니고 있다. 사용자의 손가락 안쪽 지문을 버튼으로 쓰기 때문이다. 탭두의 전용 앱을 실행한 후 사용자가 연동하고 싶은 사물인터넷 장치와 연결한다. 그 후 해당 장치의 기능을 하나씩 사용자의 손가락 마디에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색상 변경이 가능한 LED 램프의 경우는 검지 끝으로 흰색을 고르고 중지 가운데 마디로 파란색을 고르는 것이다. 손가락 마디마다 지문이 모두 다르므로 이러한 분류가 가능하다.
• 손가락의 모든 지문과 기능을 연동해 제어하는 사용 방식은 손가락 마디마다 버튼 아이콘을 그려두지 않는 한 모두 암기를 해야 하므로 실상 사용하기에 쉽지 않을 듯하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탭두의 콘셉트이다. 지문 인식 센서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며 손바닥 하나 속에도 여러 종류가 존재하는 지문을 구별할 수 있다. 이것을 인증 장치가 아닌 컨트롤러로 생각한 점이 참신하다.
Tapdo, Tapdo Techn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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