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 오염 지역에서 색깔과 패턴이 변화하는 옷

Aerochromics, Nikolas Bentel(2016/07)
디자이너 니콜라스 벤텔이 대기 오염 정도를 감지하고 색깔과 패턴을 바꾸는 의류 콜렉션, 에어로크로믹스(aerochromics.com)를 공개하고 현재 판매 중이다.
1. 리액티브 파티클 폴루션 셔츠(Reactive Particle Pollution Shirt)
검은색 바탕에 흰색 점이 있는 이 의상은 미세 먼지가 많은 장소로 들어왔을 때 흰색 점이 사라져서 검은색으로 변하게 된다. 셔츠의 앞 뒤로 두 개의 작은 센서가 있는데 이것이 미세 먼지의 농도를 감지하고 흰색 점 속에 들어있는 열 감지 패치에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먼지가 많은 장소에서는 흰색 점 부분이 달아오르면서 흰색이 빠져나가 옷 전체가 검게 변하는 것이다. 그리고 오염 지역을 벗어나면 다시 흰색 점이 살아난다.
2. 리액티브 카본 모녹사이드 셔츠(Reactive Carbon Monoxide Shirt)
이 의상은 일산화탄소 오염 지역에서 색상이 바뀐다. 얼룩 무늬의 바탕 부분에는 화학 염분이 들어있는데 일산화탄소와 접촉하면 흰색 부분이 산소 입자를 잃게 되면서 옷 전체가 검게 변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시 공기가 깨끗해지면 화학 염분이 산소 입자를 흡수하면서 흰색으로 돌아온다.
3. 리액티브 라디오액티비티 셔츠(Reactive Radioactivity Shirt)
방사능 오염을 감지하는 의상인데 아직은 개발 중이라고 한다. 이 셔츠를 염색하는 성분이 감마선이나 다른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는데 한 번 바뀌고 나면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옷을 입고 방사능 수치가 높은 장소에 가면 색이 바뀌어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웨어러블 분야에서 의상에 대한 아이디어는 주로 디자인의 화려한 변화나 메시지의 전달에 집중되고 있는데 에어로크로믹스는 앰비언트 센싱(Ambient Sensing)에 초점을 맞췄다. 의상과 센서의 결합으로 주변 환경이나 맥락을 파악할 수 있다. 옷이 환경적 변화를 감지하고 사람에게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의상 전체가 아닌 소매와 같은 부분에만 환경 감지 기능을 접목한다면, 실용적으로 응용할 수 있겠다.
• 먼지는 점으로, 일산화탄소는 얼룩 무늬로 오염 자체의 특성을 디자인 패턴에 활용한 것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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