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오피스를 위한 영역별 업무 환경 설정
Fondazione Agnelli, Carlo Ratti Associati(2016/06)
현재의 빌딩들은 근무 시간 동안 모든 영역의 냉난방 및 공조 장치를 가동하고 밤에는 끄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기업들의 근무 방식이 점점 오픈 오피스를 지향하며 일하는 시간대도 유동적으로 바뀌고 있어서 빌딩의 냉난방 시간과 어긋날 경우 불편한 업무 환경을 겪어야 한다. 소수의 근무자를 위해 빌딩 전체의 냉난방을 가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카를로 라티 어소씨아티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오픈 오피스 환경에서도 개인화된 냉난방과 조명 환경을 제공하는 기법을 설계했다. 이들은 개인에게 집중되는 냉난방 시스템인 '로컬 워밍 프로젝트(Local Warming Project)'와 '클라우드 캐스트(Cloud Cast)'를 선보인 바가 있는데, 이제는 보다 사무실 건축 디자인과 조합하여 오픈 오피스 전체를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GPS와 유사한 내부 포지셔닝 기술이 개별 사용자의 위치와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각자가 소지한 스마트폰 앱으로 원하는 기온와 조명의 밝기 및 색상을 조정한다. 빌딩 전체의 냉난방 및 공조 장치를 가동하는 것이 아니라 각 블록별로 각자 다른 업무 환경을 만들어내며 에너지 소비량을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토리노의 아그넬리 파운데이션(Agnelli Foundation) HQ에 적용된 이 시스템은 격벽이 없는 큰 사무실 안에서도 각 테이블마다 다른 기온과 다른 색상의 조명을 만들어내며, 센서를 통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요구를 학습해서 에너지 소비 수준을 최적화한다. 특정 공간의 혼잡도와 온도 및 이산화탄소 집중량까지 파악하므로 훨씬 효율적이며 개인화된 환경의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 이 프로젝트는 쉽게 생각하면 큰 덩어리로 구성되어 낭비가 많았던 에너지 소비 구조를 첨단 기술로 잘게 쪼개어서 개인화한 셈이 된다. 활발한 교류와 유동적 근무 시간 등을 위해 만들어놓은 오픈 오피스지만 기온과 조명 등의 환경적 요소는 각각 나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
|
오픈 오피스를 위한 영역별 업무 환경 설정 Fondazione Agnelli, Carlo Ratti Associati(2016/06) 현재의 빌...
|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