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행동 치료 기법이 적용된 무드 다이어리 앱


Moodnotes, Ustwo & Thriveport(2015/08)
아름다운 모바일 게임 앱,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로 유명한 어스투는 건강과 웰빙에 관련된 제품을 만들고자 했는데, 수많은 조사 끝에 쓰라이브포트(Thriveport)라는 회사를 찾게 됐다. 쓰라이브포트는 몇 년 전에 이미 정신 건강 관련 앱을 배포한 곳으로, 모바일 앱 개발의 전문 기업인 어스투와 함께 무드노트(moodnotes.thriveport.com)라는 앱을 만들었다. 4달러의 유료 앱인 무드노트는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인지 행동 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의 기법이 적용되어 있다. 치료 대상자의 언행을 토대로 심리적 불안 요소를 하나씩 찾아서 제거해가는 방식인데, 이것을 간단한 구조의 다이어리 앱으로 구현하는 것이다.무드노트는 짧은 시간을 매일 투자하여 사용자가 스스로 구축해나가는 정신 건강의 데이터 베이스라고 볼 수 있다. 첫 화면에 '기분이 어때요?(How are you?)'라는 질문과 함께 이모티콘이 나오는데 이것을 밝은 표정과 어두운 표정으로 조절하여 선택한다. 이 부분은 조본(Jawbone)의 앱에서 오늘의 기분을 선택하는 것과 동일한 것이지만 무드노트는 더욱 많은 단계로 발전한다. 두 번째 화면부터 사용자는 간략하게 저널을 작성하게 된다. 지금 기분이 우울하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문장으로 적어둔다. 매일 이렇게 지금의 기분을 이모티콘과 문장으로 기록해두는 것인데, 무드노트 속에 담긴 쓰라이브포트의 지식을 통해 현재의 감정이 무엇인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감정의 라이브러리'가 형성되며 이 라이브러리의 분석을 통해 감정의 함정(Trap)을 찾아낸다고 한다. 우울함의 원인이 되는 부분을 매일 기록된 이모티콘과 문장 속에서 발견하는 것이다. 또, 감정이 얼마나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스프레드시트까지 만들어서 보여준다.
• 무드노트의 이러한 방식은 재미있지는 않으나 쉽고 직관적이다. 사용자가 매일 직접 문장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앱의 상호작용 구조를 최대한 단순하게 만든 것이다. 뇌파, 심박수 측정으로는 모두 알 수 없는 사람의 심리적 흔들림을 간단한 이모티콘과 글의 데이터 베이스로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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