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16일 트렌드디비
만화로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메시지를 강조하는 인포그래픽
How Much Do Cats Actually Kill?, The Oatmeal
(Source : http://theoatmeal.com/comics/cats_actually_kill )
조지아 대학(University of Georgia)과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은 키티캠(Kitty Cams)이라는 연구 프로젝트의 결과를 6월에 공개했다. 이것은 미국에서 키워지는 고양이들이 얼마나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로, 16마리의 애완용 고양이에게 작은 카메라를 부착해 그들의 활동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는 상당히 놀랍고도 위험했는데, 상상보다 훨씬 많은 고양이들이 그저 재미로 다른 동물들(새, 쥐, 도마뱀)을 꾸준히 죽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는 긴 분량의 프리젠테이션 비디오와 웹문서로 정리되어 있다. 만화가 오트밀(theoatmeal.com)은 이것을 더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고양이들은 실제로 얼마나 살상을 저지르는가?'라는 제목의 인포코믹스로 만들었다.
데이터를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것이 인포그래픽이라면, 인포그래픽을 재미있는 만화로 만든 것이 인포코믹스다. 인포코믹스는 모든 데이터를 정리하지는 않으나 그 데이터들이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더욱 강하게 표현한다.(잘 디자인된 인포그래픽 조차도 데이터가 너무 많으면 독자들이 정독하지 않는다.) 오트밀은 자신의 인포코믹스에서 애완용 고양이들이 일주일에 최소한 2번의 살상 계획을 갖고 있으며 미국에만 자그만치 2,800만 마리의 '살해 고양이'가 살고 있음을 강조한다. 고양이에게 희생되는 동물들을 인류로 비교하면 1년안에 41%의 인간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있다. 심각한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사실 오트밀의 인포코믹스가 갖는 목적은 만화의 재미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의 생태 훼손에 대해 인지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만화가 가진 유머, 반전, 과장 등의 요소를 갖고 있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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