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책을 대여해주는 장소이다. 사람들이 읽고 싶어 하는 장서를 갖추고 신청자에게 일정 기간 책을 빌려 준다. 서울식물원의 씨앗도서관(botanicpark.seoul.go.kr/front/use/seedlibrary.do)에서는 책 대신에 씨앗을 구경하고 대출 목록을 작성하면 무료로 씨앗을 대출해준다. 그리고 도서관인 만큼 빌려 간 씨앗을 반납해야 하는데, 이때는 씨앗을 땅에 심어 길러서 다시 얻은 씨앗으로 반납하면 된다. 1999년에 미국의 버클리 생태 센터(Berkeley Ecology Center)에서 처음 시작됐는데, 한국에서는 가장 먼저 시작한 수원의 씨앗도서관에서는 한국 전역에서 7천 여종의 씨앗을 수집해서 전시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맛을 문의하면 씨앗을 찾아주기도 한다. 반복되는 기후 이상으로 종자를 개량하고 좋은 종자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상품성이 떨어져서 사라져 가는 토종 씨앗을 지키며, 사람들에게 씨앗을 틔우는 기쁨을 선물한다.

Seed Library, Seoul Botanic Park(20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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