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IT 회사인 IBM의 연구부서인 IBM 리서치가 7월 5일, 해로운 오염균이 있는 물을 감지할 수 있는 하이퍼테이스트(ibm.com/blogs/research/2019/07/hypertaste-ai-assisted-etongue)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시각이나 촉각에 관한 로봇 연구는 활발한 편이었지만 미각은 아직은 개척되지 않은 분야였다. 그래서 디지털 소믈리에(Digital Sommelier) 개념의 로봇을 개발해 복잡한 연구 장비를 갖추지 않아도 혼합물을 분석한다. 전자 혀라고 불리는 전기화학적(Electrochemical)인 센서를 사용하는데, 매우 작고 가벼워서 휴대가 편리하며, 센서 부분만 교체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액체의 구성 요소를 개별적으로 감지해내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합 센싱(Combinatorial Sensing) 기술로 액체를 분석한다. 그리고 교차 감지형 센서 어레이(Sensor Array)를 통해 개별 센서가 서로 다른 화학 물질에 동시에 반응하도록 만든다. 액체 고유의 전압 신호를 센서 어레이에서 기억하고, 액체에 따라 다른 전압정보로 이를 판별하는 식이다. 그래서 센서 부분을 액체에 담그기만 하면 인공지능 센서가 화학 패턴을 인식하는데, 기계학습 알고리듬을 활용하여 어떤 복잡한 액체라도 실험실에 의뢰할 필요 없이 약 1분 내외로 신속하게 식별한다. 호수나 강의 수질을 실시간으로 검사할 때나 원재료나 원산지를 확인하고 싶은 제조 업체 혹은 위스키처럼 복잡한 액체의 위조품을 알아내려는 식품 제조사, 제약, 의료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Hypertaste, IBM Research(20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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