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신생기업 픽셀로트가 전자 미디어 박람회인 NAB(National Association of Broadcasters)쇼 2019에 참가하여 인공지능 카메라와 클라우드 기술을 이용한 콘텐츠 제작 방식(pixellot.tv)을 소개했다. 무인으로 스포츠 중계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계획으로, 경기장 중앙에 인공지능 카메라 설치하고 네트워크에 연결만 하면 일반 TV 중계와 비슷한 수준의 영상을 제작한다.
카메라의 본체에는 서로 다른 방향을 찍는 총 4대의 카메라가 달려 있어서 경기장 구석구석을 촬영한 후, 이들을 합쳐서 파노라마 영상으로 기록한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이 영상은 실제 중계 영상을 학습한 인공지능의 알고리듬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줌 인(Zoom IN), 줌 아웃(Zoom OUT) 기능으로 선수나 심판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즉, 경기 상황에 따라 파노라마 영상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방송에 내보낸다.
4K 화질로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며, 기본 중계 영상 외에도 인공지능이 자체적으로 골이나 슈팅 장면, 경기 하이라이트 등을 편집해 제공하기도 한다. 현재 축구, 농구, 미식축구, 아이스 하키 등 12개 종목에 적용 가능하며 추후 적용 종목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제작 비용을 절감하고 제작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고화질 콘텐츠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춘다. 이와 같은 제작 시스템이 활성화된다면 지금은 현실적인 한계 때문에 제작이 어려운 소규모 아마추어 리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복잡한 장비가 없어도 콘텐츠를 생산하며 공유하면서 자생적인 문화를 만들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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