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랜차이즈 체인인 KFC가 4월 10일부터 22일까지 창립자인 커널 샌더스(Colonel Sanders)를 현대적인 얼굴로 재탄생시킨 인플루언서로 인스타그램(Instagram)의 공식 계정(instagram.com/kfc)을 운영한다. 그동안 KFC는 창립자인 커널 샌더스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지만, 이번에는 기존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모습이다. 창립자와 닮은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 대신, 컴퓨터 생성 화상(Computer-generated Imagery)으로 가상의 인플루언서를 만든 것이다. 친근하고 푸근한 인상 대신 매우 매력적인 남성으로 세련되고 정교한 이미지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이라는 비교적 평범한 방식을 도입했지만, 기존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를 선보이는 방식을 채택했다. 치킨을 파는 푸근한 할아버지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인정할만한 잘생긴 남성의 이미지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이목을 끈다. 다만,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난 마케팅 방식이 브랜드 가치를 상승하는 데나 판매량을 증진하는 데에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신선함을 도입하기 위해 새로운 정체성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Colonel Sanders-Virtual Influencer, KFC(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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