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의 동물 보호소인 호률이 3월 29일, 컨설팅 회사인 프리스톱과 협력해 반려동물의 파양률을 낮추는 이벤트(pristop.si/en)를 진행했다. 반려동물의 입양 사례를 살펴보면 주로 자녀들이 졸라서 크리스마스나 생일과 같은 특별한 날에 선물처럼 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별다른 준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입양이 완료된 반려동물의 25%가 파양돼서 다시 보호소로 돌아온다. 그래서 보호하고 있는 동물들 대신에 이들을 그대로 본뜬 인형을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입양자를 모집했다.
처음에는 실제 동물이 아니라 인형을 먼저 받아보는데, 인형과 함께 동물을 기를 때 알아야 하는 정보나 교육 사항을 동영상으로 안내한다. 일정 기간 테스트를 마치면, 반려동물을 키울 준비가 됐다고 판단하고 인형과 닮은 강아지나 고양이를 입양할 수 있다. 무책임한 입양을 줄이기 위해 딱딱한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포근한 인형으로 아이에게 긍정적인 경험과 책임감을 동시에 길러준다. 입양 절차에 한 번 더 숙고하는 과정을 개입시킴으로써 입양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최소화한다.

PawsToy, Horjul & Pri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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