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출판사인 쇼트 에디션이 4월 4일, 영국의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금융지구의 직장인들을 위한 쇼트 스토리 디스펜서(dispenser.short-edition.com/#section2)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기기의 버튼을 터치하면 각각 1분, 3분, 5분 정도면 완독할 수 있는 짧은 이야기를 인쇄해준다. SF, 로맨스에서부터 동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데, 여기에는 버지니아 울프(Virginia Woolf), 루이스 캐럴(Lewis Carroll),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 등 영국의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포함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하는 디스펜서를 위해 안소니 호로위츠(Anthony Horowitz)가 특별히 1분짜리 소설을 집필했다. 사실 기계에서 이야기를 파는 아이디어는 1937년에 영국의 출판사 펭귄(Penguin)이 처음 시도한 바 있다. 오래된 아이디어지만 스마트폰의 앱, 게임, SNS 등에 매몰된 현대인을 위해 재탄생시켰다. 이는 카나리 워프 그룹(Canary Wharf Group)이 최근 진행한 리서치 때문인데,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현대인의 상당수가 시간과 여유가 부족해서 읽기 시작한 책을 완독하는 경험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직장인이 많은 지역에 디스펜서를 설치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완독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잠시나마 스마트폰과 업무에서 벗어나 짧은 이야기의 매력을 느낀다. 게다가 수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태에서 책을 인쇄하는 것보다, 필요한 순간에만 이야기를 인쇄해주므로 종이를 비롯한 각종 자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Short Story Dispenser, Short Édition(20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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