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개발자인 유진이 3월 7일, 기존 SNS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앱의 베타 버전(carusel.io/?ref=betalist)을 출시했다. 대부분의 소셜 네트워크는 자신이 팔로잉하는 사람의 콘텐츠만 노출하며, 콘텐츠를 올려도 자신의 팔로워에게만 전달한다. 소셜 네트워크의 하나인 인스타그램(Instagram)도 이런 폐쇄성을 보완하기 위해 탐색 페이지를 지원 중이다. 그러나 이곳 역시 현재 가장 인기가 있는 콘텐츠 위주이며, 사용자 정보에 기반해 알고리듬이 생성한 선별적인 콘텐츠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잘못됐거나 편향적인 콘텐츠를 올려도 SNS상의 친구들은 지적하며 갈등을 만들기보단 그냥 넘겨버린다. SNS상의 댓글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이유이다. 지인을 중심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잘못된 것을 고칠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팔로워 중심의 체계를 확장하고 더 많은 사람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했다. 사용자가 올린 포스팅을 무작위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사람과 사회적으로 교류하도록 만든다. 사용자와 전혀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기에 객관적 평가를 받을 수 있으며, 인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익명의 상대가 올린 콘텐츠가 마음에 들면 킵잇업(KeepItUp)이라는 사인을 통해 지지와 독려를 보낼 수도 있다. 낯선 이들과의 접촉을 늘림으로써 지인이 아니라 대중들에게 자신의 콘텐츠가 어떤 평가를 받는지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 이는 새롭고 신선한 발상를 탐색해야 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자극과 콘텐츠를 추구하는 사용자에게도 새로운 솔루션이 된다.

Carusel, Eugene(20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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