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 웬디스(wendys.com)가 2018년 3월 23일, 맥도널드(McDonald’s)나 버거킹(Burger King)과 같은 대형 패스트푸드 체인을 비판하는 앨범(open.spotify.com/album/5bBpYxgZ1zm89a6GlnuQHu)을 발매했다. 장난스러운 의도를 가지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제작한 앨범이다. 웬디스는 이전부터 맥도널드나 다른 체인을 디스한 바 있다. 일례로 맥도널드가 2018년 중순까지 모든 쿼터 파운더(Quarter Pounder) 버거의 고기를 생고기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트위터에 올리자, 아직도 냉동고기를 사용해 햄버거를 만드느냐고 다소 공격적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총 5개의 트랙으로 구성돼 있으며, 웬디스의 로고에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여성 래퍼를 섭외해 브랜드를 의인화했다. 앨범 아트는 하얀 배경에 버거 패티를 배치함으로써 품질에 자신 있는 브랜드의 자부심을 표현한다. 노래는 맥도널드 아이스크림 기계를 조롱한다거나 긴 줄을 감당하지 못하는 버거킹의 드라이브 스루 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원래는 소비자가 할 법한 불평과 비판을 대신함으로써 사람들의 흥미와 공감을 끌어낸다. 브랜드가 독립적인 인격을 가진 개인인 것처럼 사람들에 동조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자신보다 큰 기업을 공격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의 시선을 끌고, 큰 브랜드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품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널리 홍보한다.

We Beefin, Wendy's(20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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