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디자인 아카데미 에인트호번(Design Academy Eindhoven)의 졸업생인 오로레 브레다는 10월 20일,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 2018에서 네덜란드에만 25만 명이 넘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식기(aurorebrard.com/see-eat-through)를 전시했다. 시각 장애인 센터인 비지오(Visio)에서 주최하는 눈 질환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에 주기적으로 참여해 제품을 시험하고 경험을 교환했다. 시각 장애인이 이용하는 대부분 제품은 기능적이지만 미학적이지는 않다. 예를 들면, 센서가 있어서 내용물이 꽉 차면 신호음으로 알람을 주는 것과 같은 기능성 제품들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디자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기능적인 부분을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세라믹 접시와 그릇에 서로 대조되는 색상의 띠를 표시했는데, 이는 30% 이하의 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더 쉽게 음식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뚜렷하게 대비되는 색깔은 물론 물과 공기의 경계면에서 일어나는 빛의 굴절 현상을 이용해 컵 안에 물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기능을 미학 일부로 통합해 시력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모든 사용자를 배려하는 포괄적인 디자인 개념을 도입했다.

See-Eat-Through, Aurore Brard(20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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