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중요한 순간이나 문구, 사랑하는 사람이나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순간 등을 신체에 영구적으로 남기는 문신은 개인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시각적으로 알려주는 단서이다. 미국의 신생기업인 에버런스(everence.life)는 이러한 문신에 더욱 개인적인 의미를 담을 수 있도록 DNA가 주입된 문신 잉크를 개발했다. 웹사이트에서 DNA 수집 키트를 주문한 다음,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의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의 털, 화장한 유골 등 DNA를 추출할 수 있는 성분을 키트에 담아 보내기만 하면 된다. 에버런스는 21단계의 정교한 과정을 거쳐 사용자가 보내온 샘플에서 DNA를 추출하고, 이것을 정제해 의학적인 등급의 폴리머(Polymer)로 캡슐화한다. 이것은 신체에 흡수되거나 없어지지 않아 문신에 영구히 남는다. 이렇게 제작된 잉크는 전용 용기에 담겨 사용자에게 보내고 문신 전문가가 문신 잉크와 혼합해 사용하거나 기존의 문신을 덧칠해 사용할 수 있다. 소중한 사람의 DNA가 들어간 문신은 더욱 의미 있고, 더 깊은 관계와 영원한 연결을 상징한다.

Everence, Everence Life Sciences(2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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