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스타트업 바이오니크래프트는 7월 25일, 식물이 최대한 자연과 유사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는 화분인 알파팟(bionicraft.com/alphapot)을 킥스타터(kck.st/2NHJO3I)에 크라우드펀딩했다. 알파팟은 음식물 쓰레기를 재가공해 만든 화분이라는 점에서 기존 플라스틱 화분이나 합성 소재로 만든 화분과 다르다. 일반적으로 음식물 쓰레기에 관한 문제의식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등 다른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에 비해 낮은 편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주어지는 음식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를 먹고 소비하는데 큰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는 의외로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버려진 음식은 매립지로 옮겨져 소각되는데 이때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환경오염 물지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알파팟은 매립지나 소각로로 향하는 음식물 쓰레기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최초를 의미하는 알파(Alpha)와 언어의 기본 요소인 알파벳(Alphabet)에서 비롯한 이름인 알파팟은 음식물 쓰레기의 섬유질과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 그리고 유상액(Emulsion)을 혼합해 만든 100% 생분해 가능한 화분이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사용가치가 없는 쓰레기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화분의 하단 부분은 일반적인 3인치 화분과 같은 원형 디자인이다. 상단 부분은 4인치 사각형의 퍼즐 모양으로 다른 알파팟과 모듈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상단 귀퉁이에는 물을 저장하는 장소가 따로 마련돼 있는데, 이곳에 담긴 물은 심지를 통해 식물에 물이 필요할 때마다 자동으로 물을 공급한다. 필요할 때만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저장소에 물만 채워두면 과습이나 수분이 부족해 식물이 죽는 일을 예방할 수 있어 화분을 기르기 수월해진다. 또한, 알파팟은 식물이 성장해서 화분의 크기를 초과하게 된 경우, 땅에 그대로 심기만 하면 된다. 화분을 통째로 흙에 심으면 100% 생분해될 뿐만 아니라 화분을 구성하는 음식물 쓰레기가 식물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영양분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Alphapot, BIONICRAFT(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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