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크림(cremedesign.com)이 채소를 활용해 일회용 커피잔을 대신하는 아이디어인 하이오-컵을 디자인했다. 지속 가능한 생분해 컵을 제작하기 위해 컵 모양의 금형을 만들어 채소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튼튼한 과실을 빠른 속도로 맺는 작물인 조롱박을 활용했다. 제품을 생산한 후 버려지면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가 되는 ‘요람에서 무덤까지(From the Cradle to the Grave)’와 같은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친환경적 소재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퇴비의 역할을 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3D 프린팅한 금형 안에서 조롱박을 재배한 후 건조하면, 조롱박 특유의 강한 외피와 섬유질은 컵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단단한 소재가 된다. 이미 수 세기 동안 장식용 혹은 기능성 제품 등으로 활용된 조롱박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가장 많은 커피 컵에 적용하는 것이다. 크렘은 균일하고 일정한 모양의 컵을 생산하기 위해 습도, 해충, 기후 등의 통제하기 힘든 조건이 많은 야외 재배 대신 컨테이너 실험실에서 재배하고 있다.


HyO-Cup, Crème(20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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