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22일 트렌드디비
미국의 케이블 및 위성 TV 채널인 더 웨더 채널(weather.com)은 최근 새로운 방송 기술로 혼합 현실(Mixed Reality)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것은 기존 방송 영상의 그래픽 합성과는 많이 다른 것으로, 노르웨이의 더 퓨처 그룹(The Future Group)의 전문 장비를 사용했으며 수많은 비디오 게임의 그래픽을 만드는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으로 제작됐다.
미국 전역에서 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는 토네이도를 EF 스케일로 분류하여 어느 정도의 위력을 가졌는지 보여주는 영상인데, 기상 학자 짐 캔토어(Jim Cantore)의 나레이션과 함께 더 웨더 채널 스튜디오를 습격한 토네이도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묘사한다. 영상의 시작 부분에서는 스튜디오 안의 대형 스크린에서 EF-0 등급의 작은 토네이도를 보여준다. 그리고 점점 토네이도가 커지면서 EF-1, 2, 3 순서로 올라가는데, 갑자기 스튜디오 안으로 전신주가 쓰러진다.
실제 피해 상황을 매우 현실적인 컴퓨터 그래픽으로 스튜디오 내부 풍경에 덧씌운 것이다. 벽에는 바람에 날려온 나무토막이 꽂히고 EF-3 등급까지 올라가자 자동차 한 대가 추락해온다. 이렇게 계속 토네이도가 커져서 EF-5 등급까지 도달하고, 이제 스튜디오는 완전히 파괴되어서 나레이터가 피난하기에 이른다.
현실 세계와 디지털 데이터를 혼합하는 기술은 개인이 착용하는 1인칭 시점의 웨어러블 장치로도 볼 수 있지만,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더욱 생생한 그래픽과 실내 공간 맵핑 기술로 3인칭 관점의 혼합 현실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다. 더 웨더 채널의 토네이도 소개 영상은 혼합 현실 기법을 통해 정보성 콘텐츠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을 모두 전달한다.

A Tornado Hits The Weather Channel, The Weather Channel(2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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