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디자이너인 리처드 비젠은 지난 10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개최된 더치 디자인 위크(Dutch Design Week)에서 Wi-Fi 신호에 따라 변화하는 설치 작품(richardvijgen.nl/#tapestry)을 선보였다. 온도에 따라서 색이 변화하는 감온변색(Thermochromic) 원리로 컬러가 변경되는 직물인 태피스트리(Tapestry)를 신호를 감지하는 컨트롤러와 전선으로 연결했으며, 컨트롤러가 스마트 디바이스에서 방출되는 Wi-Fi 신호를 태피스트리에 전달하면 전달된 전류로부터 발생하는 열이 태피스트리와 반응해 컬러가 변화하는 것이다. 푸른색 태피스트리는 은백색, 황동색 등으로 다채롭게 변화한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끊임없이 발생하고 변화하는 신호를 시각화해 역동적으로 생성되고 소멸하며 변화하는 과정을 예술작품으로 전환한다.

Wifi Tapestry, Richard Vijgen(2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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