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카이스트, 영국의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 미국의 조지아 공과대학교 그리고 일본의 게이오기주쿠대학의 연구팀이 스마트 안경의 안구 전도(EOG)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제스처 인터랙션 방식을 연구한 논문(dl.acm.org/citation.cfm?id=3123060)을 공개했다. 일본의 안경 제조 업체인 진스(JINS)의 스마트 안경인 진스 밈(JINS MEME)에 내장된 센서인 안구 전도 센서를 이용한다. 안구 전도 센서는 눈가의 근육이 수축과 이완할 때 생기는 미세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데, 이것을 코로 바꾸고 코를 튕기거나 누르고 비비는 등의 다르게 만지는 방식을 감지하도록 해 입력 인터페이스로 전환했다. 게다가 무의식적으로 코를 만지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웨어러블을 사용하는 것이 기존의 방식들보다는 덜 어색하게 느껴진다. 이를테면, 친구와 대화 중에 스마트폰에 전화가 오면, 코를 비비는 동작으로 스마트폰에 손을 대지 않고도 전화를 묵음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고 영상을 보다가 코를 털어내면 앞으로 5초 이동하고, 코를 누르면 뒤로 5초를 돌릴 수 있는 식이다. 스마트 안경, 스마트 의류와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입력 인터페이스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는 가운데, 안경을 착용했을 때 자주 하는 습관적 행동을 응용해 인터페이스화 한 점이 자연스럽게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모습을 유도한다.
Itchy Nose, KAIST, University of St.Andrews, Georgia Institute of Technology and Keio University(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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