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물을 마시는 것, 샤워하는 것, 식사하는 것을 잊을까 싶겠냐만, 의외로 많은 사람이 너무 바빠서 까먹거나 혹은 귀찮아서 거르고 만다. 특히나 만성 정신질환, 자폐, ADHD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미국 뉴욕의 앰버 디스코라는 개인이 이러한 사람들을 위한 셀프 케어 앱(aloe.club)을 개발 중이며, 현재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펀딩(kck.st/2hjpWIS)을 받고 있다. 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기반을 둔 것인데, 지난 미국 대선 당시에 힐러리 캠프에 참여해 전략 담당으로 활동했던 그는 너무 바쁘고 신경 쓸 것이 많아 양치를 하거나 물을 마시는 것을 잊어버렸고, 그에 따라 정신적, 신체적 건강이 모두 악화됐으며, 이것을 회복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그때 도움을 줬던 것이 규칙적인 알림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해야 할 일들을 알림 해주는 앱을 기획했다. 그리고 현재 사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하므로 인터페이스를 이모지로 선택했다. 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항목을 클릭해서 알림을 설정한다. 물 마시기, 휴식하기, 양치하기, 약 먹기, 샤워하기, 잠자기, 먹기 등의 활동 등을 이모지로 알림 해준다. 오늘 기분이 어땠는지,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내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등을 스스로 작성해 남겨두는 공간도 있다. 또, 서로에게 가상의 꽃을 보내고 그것을 기르는 정원 형태의 커뮤니티도 있다. 직관적인 이미지인 이모지로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기억하고 상기하기 쉽고, 재미도 있다. 따라서 알림을 덜 귀찮아하고 효과적으로 셀프 케어를 수행할 수 있다.

Aloe, Amber Discko(20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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