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디자인 스튜디오 넨도가 독일의 여성복 브랜드인 질 샌더의 새로운 컬렉션의 의류에 쓰인 패턴, 오브젝텍스타일(nendo.jp/en/works/objectextile/?erelease)을 디자인했다. 질 샌더는 단정하고 절제된 조형미로 고유의 미니멀리즘과 순수함을 추구한다. 이에 넨도는 큐브 속에 매달린 오브젝트들이 이루는 입체적인 레이어에서 평면적인 패턴을 추출하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하였다. 점, 선, 픽셀, 위장 무늬, 체크무늬, 줄무늬 등 기하학적인 조형 요소를 담은 큐브를 흰색에 배경에서 촬영하여 패턴을 제작했다. 이를테면 줄무늬 패턴의 경우, 편편한 기둥을 큐브 안에 복수로 배열하여 단순한 줄무늬보다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한 느낌을 연출했다. 픽셀 무늬의 경우, 여러 개의 큐브를 불규칙하게 배열하여 레이어를 쌓아 제작하였고, 위장무늬는 투명한 아크릴을 여러 겹 교차하여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이 희미한 대조를 이루도록 제작하는 식이었다. 조명, 그림자, 촬영 기법과 각도를 다양하게 하여 마치 컴퓨터 알고리듬과 같은 우연한 효과로 다채로운 음영을 만들었고, 기존의 패턴들보다 풍부하면서도 질샌더의 미니멀리즘을 표현하기 적합한 패턴을 만들었다.













Objectextile, Nendo & Jil Sander(20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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