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스타트업인 홀로램프가 지난 CES 2017에서 별도의 기기를 들거나 장착할 필요 없이 공간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휴대용 장치, 홀로램프(hololamp.io)를 선보였다. 실제 처음 공개한 것은 2016년 4월이며, 올해 3월 크라우드 펀딩을 앞두고 있다. 정확히는 3D 이미지를 공간에 투영하는 테이블 탑 프로젝터로, 공간 증강현실을 위한 장치라고 보면 된다. 공간 증강현실(Spatial Augmented Reality)은 글래스나 헤드셋,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별도 기기 없이 프로젝터를 기반으로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는 증강현실의 한 개념이다. 프로젝터가 현실 공간을 맵핑하고 사용자를 추적한 후에 공간에 맞게 이미지를 투사함으로써 사용자는 움직이는 3D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홀로렌즈(Hololens)와 같은 헤드셋, 글래스는 시야가 제한되고, 무게가 있으므로 불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한 팔 길이나 각도의 제약을 받으며, 손으로 계속 들고 있음에 따라 상호작용 몰입도를 낮출 수 있다. 홀로램프는 쉽고 간편하게 사용자가 있는 공간 주변에 디지털 콘텐츠를 바로 투사해 상호작용할 수 있다. 다른 기기를 장착하거나 손에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 센서와 알고리듬을 기반으로 프로젝션 기술과 트래킹 기술을 활용한다. 현재 공개한 영상 속에서 투사한 애니메이션은 게임 엔진인 유니티(Unity)로 제작했다고 한다. 홀로램프가 사용자 및 물리적 물체의 위치를 파악해 그 위치와 공간에 맞게 3D 이미지를 디스플레이한다. 물리적인 물체를 가지고 놀듯이 디지털 콘텐츠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이를테면, 책상 위에 홀로램프를 두고 그 아래에서 레고를 가지고 놀면 레고 장난감에 특수효과가 뿌려지는 식이다. 즉, 공간에 밀착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상의 사물과 사용자가 쉽고 간편하게 인터랙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용도는 물론 박물관이나 예술 커뮤니티,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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