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인터랙션 디자이너인 코지 코흐, 데이비드 알-이브라힘 그리고 이루시카 위라쿤이 재난 상황의 통신망이 되는 스마트 스피커, 레디(kohzy.com/readi)를 선보였다. 코지 코흐와 데이비드 알-이브라힘은 대규모의 허리케인 재난을 겪을 적이 있다고 한다. 이들은 재난을 경험한 후 심각한 문제를 발견했다. 허리케인이 발생하는 순간도 위험하지만, 더욱 힘든 시점은 재난이 발생한 후라는 것이다. 외부와의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에서 버텨야 하는데, 정작 생활 환경 속의 제품들은 재난에 대비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레디는 외부 날씨에 따라 색상이 바뀌는 LED 램프이고 내장된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틀어주는 가전제품이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스마트 스피커인데 내부에는 재난 시에 사용할 수 있는 FM 라디오와 워키토키 기능이 들어있다.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재난 대응의 개념을 넣은 것이다. 스마트 스피커에서 재난 상황의 통신망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간단하고 참신하다. 레디를 뒤집어서 놓기만 하면 된다. 바닥면에 FM 라디오와 워키토키가 있어서 외부 상황을 살피거나 다른 사람과 연락할 수 있다.
Readi, Kohzy Koh, David Al-Ibrahim and Elushika Weerakoon(20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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