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대(University College London) 박사 과정에 있는 세실리아 뱀바이브르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노올 하우스(Knole House)와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의 냄새를 역사적 유산으로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밀폐된 가방에 대상물을 넣어 탄소섬유 물질을 이용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흡착하는 헤드스페이스(Headspace) 기술과 개방된 공간에서 가느다란 탄소막대를 세워 놓고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흡착해 냄새를 채취하는 수동 확산법(Passive Diffusion)을 사용한다. 이렇게 수집한 냄새를 유기 화합물 혼합체 분석기(Gas Chromatographer)와 질량 분석계(Mass Spectrometer)로 분석했더니 오래된 책의 냄새는 아세트산(Acetic acid), 아몬드의 좋은 냄새를 내는 푸르푸랄(Furfural), 계피 같은 냄새를 내뿜는 벤즈알데히드(Benzaldehyde), 바닐라 향을 유발하는 바닐린(Vanillin), 잔디 냄새 같은 헥산올(Hexanol) 등의 성분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역사적 유물을 보존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지만 지금까지 냄새를 기록하는 작업을 이루어지지 않았다. 냄새는 연상 작용을 통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로써 역사적 가치를 가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The Smell of Heritage, Cecilia Bembibre(2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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