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6월 27일 트렌드디비
방글라데시 국민의 70% 이상이 지붕을 양철로 인 가옥에서 살고 있는데, 양철집은 더운 여름이면 섭씨 45도까지 기온이 올라가 지내기가 매우 힘들다. 또한 그들의 대부분이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지 못하는 시골에 거주하고 있어 실내온도를 낮출 수 있는 선풍기나 에어 컨디셔너를 사용하기도 어렵다. 방글라데시의 사회적 기업, 그라민 인텔 소셜 비즈니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여 방글라데시 촌민들의 생활의 질을 보장하고자 글로벌 마케팅 회사, 그레이의 다카지사와 협업해 에코-쿨러를 개발했다. 이것은 공기가 좁은 곳을 통과하면 기압이 바뀌면서 온도가 낮아지는 간단한 과학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입술을 오므려 손바닥에 입김을 불었을 때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또한 에코쿨러는 주민이 직접 부품을 준비하고 조립해서 만드는 DIY 장치다. 여러 개의 구멍이 뚫린 정사각형 모양의 판에 페트병의 목 부분을 잘라 끼우면 된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들기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환경에 부하를 주지 않는다. 벽면에 에코-쿨러를 설치하면 실내온도가 평균 5도 이상 내려가며, 실외 기온이 높아질수록 효율이 상승한다. 에어 컨디셔너보다 냉방 효과는 작지만,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Eco-Cooler, Grey Group & Grameen Intel Social Business(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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